[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4분기 587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인한 매출 공백이 크고, 연말 재고조정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7시리즈가 뒤늦게까지 Flagship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부품업계 입장에서는 이미 출시 후 3분기가 지난 상태여서 판가가 우호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계 사업인 HDI의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고, 주고객 의존도가 커진 MLCC도 지난해 갤럭시S6를 정점으로 고사양 제품의 탑재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