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기업 활동과 투자에 걸림돌 없게 할 것"

외국인 투자기업 및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간담회 개최

입력 : 2016-12-15 오후 12:05:00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기업 활동과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경제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주한 주요국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일호 부총리는 국내 대규모 투자·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주한 미국상의(AMCHAM), 주한 EU상의(ECCK) 등 주요국 주한 상의대표들과 최근 한국 경제동향과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최근 탄핵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정책이 흔들림 없이, 일관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금융·외환시장 지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 활동과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국이 1997년 외환위기, 2004년 탄핵,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었지만 단기간에 극복했고, 최고 수준의 대외 건전성을 갖춘 능력과 경험이 있다"며 "주한 외국 상의와 투자 기업인 여러분은 평소대로 예정된 투자와 기업 활동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한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을 언급하면서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정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조세감면, 예산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가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퉂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상의 대표와 외투기업들은 내년도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노동·금융 규제 완화 지속 추진, 신성장 분야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제출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 필요성 검토 및 세부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수시로 현장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후속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기업 활동과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경제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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