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엔화 강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본 자동차업체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현대차 주가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11시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2600원(4.06%) 오른 6만 6700원을 기록중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엔/달러 환율이 최근 3년간 최저점대인 102엔까지 하락해 일본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반면 현대차는 미국의 Comsumer Reports가 발표한 'Top Picks 2008'에서 엘란트라와 싼타페가 소형세단과 중형 SUV부분에 최고 모델로 선정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화 강세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msumer Reports는 광고를 받지 않고 구독료로만 운영되는 소비자 월간지로 객관성과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 최고로 평가되고 있는 잡지다.
현대차가 일본의 메이저 자동차업체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 연구위원은 "지난해 6월 평균 123엔까지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까지 하락했고, 이와 같은 엔화 강세 현상으로 일본업체는 악순환을 예고하고 있다"며 현대차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