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연말 안도랠리의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선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바이발 쇼크의 진정으로 시작된 안도랠리의 흐름은 진행형이지만 그 탄력은 조금씩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3% 남짓 남겨놓은 수준까지 육박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압력과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할 공산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제기되는 달러화의 추가 반등 가능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약화시킬 수 있을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조만간 관심이 조명될 4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만큼 공격적인 장세 대응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며 "달러화 가치의 추가 상승 여부 등 다양한 변동성 요인들의 변화 양상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소형주의 수익률 갭 메우기 현상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