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동부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꾸준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내수와 수출 매출 비중은 각각 72%, 17%인데 2013년 수출 비중이 9%에 불과했으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에스티로더, 라메르, 맥 등 해외 브랜드의 수주가 발생하고 있는데,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수주 물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하다"며 "2013년 설립된 중국법인 매출은 2014년 7억원으로 시작해 2016년 160억원, 2017년에는 280억원을 전망하는데, 단일 벤더의 의존도가 낮은 점이 타 중소형사 대비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광저우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중국 남부지역 수주 물량에 대해 내용물 생산은 쑤저우 공장~충진 포장 및 배송은 광저우 공장에서 하는 방식으로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유사기업 대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증설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도 생산능력 확장이 집중되면서 가동 효율 하락이나 일시적인 비용 증가 가능성은 있어 꾸준한 업데이트는 필요하다. 다만 최소한으로 현 이익 수준만 유지한다 해도 2017년 P/E 15배로, 국내 유사기업들이 받고 있는 P/E 배수 23~24배를 감안해볼 때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30% 낮다. 중국발 리스크에 덜 민감하면서도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은 꾸준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