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내일부터 라면, 화장지, 쇠고기, 설탕 등 20개 생필품의 가격 정보가 소비자원 홈페이지(
www.tgate.or.kr)를 통해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서울시내 11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20개 생필품의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1주일마다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가격 공개 대상업체는 이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GS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롯데슈퍼 등 슈퍼, 수유시장 등 전통시장 등 11개 업체다.
가격 공개 대상품목은 두부·콩나물·쇠고기·햄류 등 신선식품 4개, 밀가루·라면·설탕·식용유·커피·소주·생수·콜라·사이다·통조림 등 가공식품 10개, 화장지·치약·샴푸·위생대·기저귀·세제 등 일반 공산품 6개 등 모두 20개 품목이다.
각 품목별로 매출비중이 높은 2~3개 브랜드를 선정해 모두 62개 아이템의 판매가격이 공개된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 4월부터는 전국 100여개 유통업체의 80여개 주요 생필품으로 가격 정보 공개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가 공개되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유통업체간 경쟁도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