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NH투자증권은
파인텍(131760)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신규 장비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광테크와의 합병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장비 신규 시장에 진출했다"며 "세광테크가 영위하는 디스플레이 본딩 장비는 디스플레이 모듈 과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로 갈수록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위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고객사의 AMOLED 패널 증설과 맞물려 경쟁사인 제이스텍이 수주를 받았고 세광테크 역시 뒤이어 수주를 받는 중"이라며 "세광테크는 기존의 수주 받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부터 신규 물량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액은 약 14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사업인 디스플레이 부품은 저가 스마트폰이 LCD패널로 고착화 되고 LCD 모듈의 신규 고객사 확보, 신규 사업인 터치키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액 회복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액은 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7%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16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파인텍의 내년 매출액은 311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 수준으로 IT장비 업체 대비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