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4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우즈베키스탄 신 정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간 변함없는 경제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양국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산업·보건·ICT 등 협력분야 다변화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식공유사업(KSP) 등 개발협력, 국제금융기구내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은 수교이래 최대 경협사업인 수르길 가스화학단지의 성공적 완공을 높게 평가하고 칸딤 가스처리시설, 메탄올처리시설(MTO) 등 우리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투자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약속했다.
또한 타히아타쉬 복합화력발전소 등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하고 우즈벡 산업현대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중인 10대 투자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지속 협력을 다짐했다.
양국은 한국의 EDCF 지원과 KSP 등 개발협력사업이 우즈벡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DCF 기본약정 증액갱신과 타슈켄트 공항 신여객터미널, 국가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EDCF 차관계약 체결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 KSP를 통해 과학기술인력 양성 등 관심분야의 경험 공유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보건·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국은 섬유테크노파크, 농기계 기술개발센터의 조속한 이행 등 산업협력을 확대하고 EDCF로 추진중인 국립아동병원 건립과 연계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자문·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즈벡 내 고려인들의 민족문화보존 및 양국간 교류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 문화예술의 집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하고 우즈벡의 전자정부 사업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제협력 방안 논의 후 장관회의 합의의사록과 EDCF 기본약정 증액갱신, 타슈켄트공항 신여객터미널·국가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EDCF 차관계약(2건)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아지모프 우즈벡 부총리와 사전접견에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