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430명에게 총 4억5000만원의 장학금(생활지원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LH 임대주택 거주 입주민 자녀가 학업에 전념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여됐다. 올해는 4개 민간기업(우리·국민·KEB하나·경남은행)과 LH가 공동으로 총 4억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LH는 임대료 고지서에 1년간 참여기업의 홍보이미지를 게재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4회차로, 지금까지 총 1085명의 학생에게 1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역상생차원에서 경남지역에 전체 인원의 18%인 79명을 배정했다.
이날 박상우 LH 사장은 "학생 여러분들이 학업·취업 등의 고민이 많겠지만 가슴 속에 큰 꿈을 갖고 노력하면 결국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LH가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430명에게 총 4억5000만원의 장학금(생활지원금)을 수여했다. LH 진주 본사 사옥 모습. 사진/LH
한편, LH는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학금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도서관, 어린이 급식지원, 독거노인 안심콜, 합동결혼식, 택배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해 30여 종류의 생활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입주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민간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다양한 생활지원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