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 최초로 고객 서비스 분야의 국제표준 교육과정(STP)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개발한 '고객 서비스 품질관리과정'은 국제공항협의회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의 공항 서비스 관리 노하우를 집대성한 과정이다.
특히,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표준 교육과정 개발 절차에 맞춰 개발된 최초의 CS교육과정으로, 인천공항의 특화된 공항 서비스 관리 기법을 공항서비스 기준설정, SLA 현장운영 점검, 고객의 소리 관리 등 5개 모듈로 압축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지난 11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고객 서비스 품질관리과정' 모의평가 강의를 마친 공사 관계자 및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은 이용객 급증에도 불구하고 시설과 프로세스 개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랑스,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의 공항을 대상으로 CS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과정은 ICAO의 국제 기준에 기반해 표준화된 기법으로 완성돼 더욱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통해 국내·외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고객 서비스 분야의 성과와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항 종사자에게 교육함으로써 우수한 공항운영방식과 정책을 세계 각국의 공항에 전파해 인천공항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