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14일 4층 화상회의실에서 다빈치 Xi 로봇수술 300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올해 6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 후 6개월만에 100례를 추가로 달성했다. 과별로는 외과가 188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산부인과 53건, 비뇨기과 52건, 이비인후과 6건, 신경외과 1건 순이었다.
경민선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수술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자궁의 미세한 조직을 수술하면서 가임성을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며 까다로운 봉합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며 "미세한 절개부위 몇 개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와 회복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미용적 부분을 중요시 하는 여성 환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외과암저널은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입원기간, 출혈, 합병증 발생률, 재입원율 등이 적었으며, 복강경수술에 비해서도 합병증이 낮았다는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11월부터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다빈치 Xi 단일공로봇수술 도입으로 한 개의 구멍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통증 및 미용효과가 극대화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신동우 로봇수술센터장은 "앞으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시도되지 않았던 질병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등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로봇수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