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지난해 도미노피자의 가맹점 평균 연매출액이 7억4800만원으로 피자 가맹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 증가율은 피자알볼로가 가장 높았고,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1위를 차지했다.
26일 공정거래조정원은 10개 피자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과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현재 공정위에 등록된 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을 파악 결과, 현재 5165개의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가맹점수는 21만7637개, 직영점수는 1만6445개다.
이 가운데 피자 업종은 103개로 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피자 업종 가맹점은 6015개로 이 가운데 직영점은 264개로 조사됐다.
지난해 피자 가맹점 가운데 연매출 1위는 도미노피자였고, 가맹점 수 증가율은 피자알볼로가 가장 높았던 반면 피자쁭드락은 가맹점 신규 개점률에서 1위를 나타냈지만 폐점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 가운데 성장성을 나타내는 자산 증가율은 피자알볼로가 116%로 가장 높았고,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피자스쿨이 98%로 1위를 나타냈다. 영업 이익 증가율은 피자나라치킨공주가 166.5%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오구피자가 부채비율 13.3%로 가장 낮았고, 자본비율도 88.1%로 가장 높았다.
수익성 측면의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에서는 피자마루가 각각 60.8%, 48.2%로 가장 높고, 자기자본순이익률은 피자알볼로가 54.6%로 가장 높았다.
창업비용과 관련해 가맹점사업자가 영업 개시 이전에 가맹본부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피자헛'의 레스토랑형 매장이 약 4억66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3㎡ 면적당 소요되는 인테리어 비용은 '미스터피자'가 약 3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피자나라치킨공주'가 약 154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중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부담해야 하는 영업표지 사용료(로열티)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월 매출액의 6%, 미스터피자가 5%, 뽕드락피자는 월 11만원 이었다.
도미노피자 가맹점.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