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외환은행(004940)은 국내외 수출입업체 무역거래시 결제대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트레이드 에스크로우(Trade Escrow) 서비스’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Trade Escrow 서비스’는 국내외 수입상과 수출상이 외환은행과 약정을 체결 후, 수입상이 결제대금을 국내 외환은행에 예치하고 나서 물품을 확인하고 대금 지급을 요청하면 수출상 앞으로 대금을 결제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신용장 거래는 서류만을 근거로 대금지급이 이루어져 수입상이 원하는 물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고, 사전송금방식 수입거래는 대금 지급후 불량품을 받을 수 있고 심지어 물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외환은행의 ‘Trade Escrow 서비스’는 수입상이 은행에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물품에 이상이 없을 경우 결제하므로 수출상의 사기거래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출상은 수입상의 결제대금이 은행에 예치된 것을 확인 후 수출을 진행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신용장 방식과 송금방식의 위험성을 회피하게 해준다"며 "수입상과 수출상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