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화제약(067080)은 천연물 치매치료제(DHP1401)의 임상2b상이 개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경증 내지 중등증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DHP14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것이다. 건국대학교병원(시험조정자: 한설희 교수) 등 국내 12개 기관에서 총 18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된다.
대화제약은 DHP1401 치매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투여에 적합한 용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유럽, 미국 등 해외 임상도 추진한다.
DHP1401은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원한 첨단의료기술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의 소재는 천연물을 이용해 개발했으며, 국내 및 일본에 특허 등록됐다. 미국, 유럽, 중국에 특허출원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DHP1401은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사람의 치매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치매모델(5XFAD transgenic mouse)에서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을 현저하게 억제하고 신경세포 보호 효과와 감퇴된 기억력이 회복됨을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국내외 학회 및 저널에 발표됐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DHP1401은 장기간 투여에 의한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돼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치매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