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금호건설이 지난 23일 분양에 돌입한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1순위 당해 평균경쟁률 131.7대 1, 최고경쟁률 188.2대 1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부산 분양 시장의 대미를 장식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은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청약결과 총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433명이 몰리면서 평균 1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주력평형인 전용 84A㎡에 46가구 모집에 8657명이 청약접수를 하면서 188.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대형평형인 전용 104㎡도 9가구 모집에 423명이 몰리면서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용면적 84B㎡, 84C㎡, 84D㎡도 각각 89.91대 1, 82대 1, 137.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체 주택형에 골고루 청약자들이 몰렸다.
특히 이는 11.3부동산대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 부동산대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양 단지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분양된 '제주해모로리치힐'로 130.0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형선 금호건설 분양소장은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11.3 부동산정책, 8.25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 등의 규제를 받지 않아 수요자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해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남천동 재개발, 재건축의 포문을 여는 상징적 단지로 계약이 조기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42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84㎡ 128가구, 104㎡ 9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는 내년 1월5일 발표되며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331-6번지에 마련돼 있다.
지난 23일 문을 연 금호건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견본주택. 사진/금호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