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진행된 인수합병(M&A) 규모는 3조6900억달러(약 4446조450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21% 줄었다고 이코노믹타임스(ET)가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1조1200억달러로 지난 2015년 4분기 1조3900억달러 이후 가장 컸다.
딜로직은 지난해 4분기는 글로벌 M&A 규모가 1조달러를 넘은 10번째 분기라고 전했다.
지난해 가장 규모가 컸던 M&A는 미국 통신업체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으로 1079억달러에 달했다. 역사상 7번째로 큰 거래였다.
형태별로는 국내 M&A가 2조4000억달러로 한 해 전보다 26% 줄었으며 해외 기업간 M&A는 1조2900억달러로 10% 가량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51%나 감소한 2123억달러에 그쳤다. 중국과 미국의 M&A도 각각 31%, 22% 감소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AT&T 매장.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