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000270)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목표가 317만대라고 밝혔다. 세부목표로는 내수 51만5000대, 수출 265만5000대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한 해 기아차는 4번째 해외생산 거점인 멕시코의 성공적 가동과 300만대 생산 체제를 3년 연속 유지했다”면서 “또 질적으로 사상 최초 북미 품질 조사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과 중국, 내수 등 주력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원가 부담 지속 등 불확실성으로 경영환경이 결코 밝지 않다며 5가지 도전 과제를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성공신화를 쓴 친환경차 니로와 프리미엄 센단 K7의 뒤를 이어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신형 모닝과 프라인드, 해외 전용 신모델이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양산 일정 준수 및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가경쟁력 제고할 수 있도록 근본 체질을 바꿔야 하고, 품질 경쟁력 유지하면서 생산성 더욱 향상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차별화된 역량을 지속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와 커넥티드카 개발에 힘을 쏟고, 이 사업영역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올해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각 부문간, 조직 내부간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목표가 317만대라고 밝혔다. 세부목표로는 내수 51만5000대, 수출 265만5000대이다. 사진/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