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권용원
키움증권(039490)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관행적인 비즈니스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권용원 대표는 이날 “올해에도 쉽고 편안한 미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경제와 금융부문의 비 우호적인 시장 전망, 대내외 경제사회적 불확실성, 금융개혁정책의 전개, 혁신의 일상화라는 4각 파동이 가져올 녹록지 않은 환경을 받아들이고 견디며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화두에 명견만리(明見萬里: 맑은 눈으로 멀리 내다 본다)와 물경소사(勿輕小事: 작은 일이라도 경솔하게 여기지 않는다)를 제시했다.
권 대표는 “맑은 눈을 갖기 위해 절제되고 담백한 정신을 잃지 않을 것이고, 멀리 보기 위해 큰 흐름에 대한 통찰은 물론 세세한 관찰과 정확한 분석의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냉철하면서도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일함’은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혼’을 다해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 ‘디지털금융’의 선도 ▲ 키움플랫폼의 해외전개 및 글로벌 사업 강화 ▲ 지속적 인수합병(M&A) ▲ 기업금융, 자기자본운용, 홀세일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 PE, 신탁,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 자산관리 등 뉴비즈니스의 성공적 전개 ▲ 선제적이며 체계화된 리스크관리, 소비자보호, 컴플라이언스 ▲ 실적, 평가, 보상, 인사, 재무, 전략기획 등 핵심 업무의 과학적 경영지표 관리 등을 새해 사업 과제로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에도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선도적으로 하는 키움이 되자”며 “큰 흐름을 살피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하나 하나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