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올해 첫 현장행보로 평택항을 방문했다. 그는 "올해 최우선 정책목표가 수출회복"이라며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지난해 대비 약 5% 증가한 25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평택항을 찾아 새해 첫 자동차 수출물량 선적작업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수출차량이 선적되는 글로비스프레스티지호(Glovis Prestiage)에 직접 승선해 작업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수출은 26개월만에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분기별 수출도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회복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수출구조의 혁신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화장품과 의약품 등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은 15.5% 증가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은 2.1% 포인트 늘었다. 일평균 수출도 2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도 회복세를 보여 한국 수출이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평가다.
주 장관은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하여 연간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000억달러 회복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집중 지원해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전년대비 약 5% 증가한 25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3만5000개 중소·중견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