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016년 한해 동안 내수 11만1101대, 수출 14만6244대 등 전년대비 12% 늘어난 총 25만734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특히 2016년 내수판매는 연간 판매목표였던 10만대를 11% 이상 초과했다. 이는 2015년 대비 38.8% 증가한 수치다.
수출도 역대 최고치인 2015년 14만9065대에 근접한 14만6244대로 이는 역대 2위 기록이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은 신차인 SM6와 QM6가 주도했다.
SM6는 출시 이후 연간 5만대의 판매목표량을 두 달여 앞두고 미리 달성하며 연간 누계 5만7478대를 판매했으며 중형세단 시장에서 자가용 승용차부문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QM6는 출시 두달 만에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밀어내고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내수시장에서 전월 대비 12% 늘어난 1만4078대, 수출은 전월대비 43% 늘어난 1만8546대 등 총 3만2624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월간 판매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이 월간 3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시장의 판을 뒤집는 혁신적인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며 중흥을 일으킬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SM6와 QM6 2개 핵심 차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라인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오, 트위지 등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기록적인 성장을 주도한 QM6(왼쪽)과 SM6. 사진/르노삼성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