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녹십자(006280)는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올해와 2018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미화 약 6000만 달러(약 725억 원) 규모의 수두백신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분량은 PAHO 수두백신 전체 입찰분의 66%에 달한다.
PAHO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더불어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이다.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녹십자의 수두백신은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 20여 년 동안 수출되고 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번 수주에 대해 "국제기구 수두백신 입찰시장에서 녹십자 제품의 압도적인 입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