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B증권은 6일
파크시스템스(140860)에 대해 반도체 시장 성장의 초입 구간에서 더욱 많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500원을 제시했다.
강태신 KB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을 개발, 생산하는 하이테크 나노계측기기 전문 기업”이라며 “매출액 비중(2015년 별도기준)은 연구용장비 53.0%, 산업용장비 35.5% 등으로, 지난해의 경우 반도체향 납품호조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업용장비의 수주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시작으로 사상 유래 없는 대규모 투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존 공정과는 다른 신규공정이 도입(3D NAND 등)되면서 많은 반도체 업체들이 공정상의 혼란 대응과 초기 수율 확보를 위해 노력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10nm 미만의 초미세 측정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음을 감안할 때 반도체 시장 성장의 초입 구간에서 파크시스템스의 기회는 더욱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반도체 시장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3D NAND의 경우 적층면에 대한 측정, 나머지의 경우 미세화로 압축될 수 있다”며 “파크시스템스는 이러한 반도체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강한 기술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