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일이고, 오직 멍청하거나 어리석은 사람들만 (러시아와의 좋은 관계를) 나쁘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대통령일 때 러시아는 지금보다 훨씬 우리를 존중할 것"이라며 "두 나라는, 아마도, 함께 세계의 많은 중대하고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전날 러시아가 미국 대선 개입을 위해 해킹을 했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가 기밀해제로 공개된 이후 나왔다.
보고서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해킹을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이 확실해진 상황에서도 "러시아의 해킹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란 의지를 밝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위터 캡처.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