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KT&G(033780)는 캄보디아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오는 17일까지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KT&G복지재단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28명의 봉사단은 캄보디아 씨엠립 주로 파견돼 현지에서 활동 중인 NGO 단체들과 함께 도서관 건립, 학교 시설물 보수, 학습 지원, 보건위생 교육 등을 펼칠 계획이다.

 

KT&G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970여명의 대학생 및 임직원 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하고 캄보디아 최초로 수상유치원을 건립한 바 있다. 도서관과 학교 시설을 보수하는 등 교육시설 확충에도 힘써 왔다.

 

KT&G 관계자는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온 지원 사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 처해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캄보디아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다른 국가들로 지역을 넓혀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T&G는 캄보디아 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빈곤층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상상빌리지' 사업을 진행해 저소득층 가정집 40여 채를 개축하고 수도 자카르타에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어학당'을 설립하여 한글 보급과 한국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숲 조성 전문 인력을 양성할 현지 임농업 교육센터 설립에 나서기도 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