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T분야에 2000억원 규모 투자

오는 12일 설명회 개최, 사업내용·추진시기 공개

입력 : 2017-01-10 오후 2:02:16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IT분야에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행정에 접목하는 정보화사업에 총 2048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관별로 보면 총 741개 사업 중 ▲본청 및 사업소가 305개(1174억 원), ▲25개 자치구 398개(713억 원), ▲투자·출연기관 38개(161억 원)이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구축 45개(222억 원) ▲전산장비 및 솔루션 도입 131개(440억 원) ▲S/W개발 41개(111억 원) 등이다.
 
우선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 속 안전사고나 재난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을 서비스하는 서울안전앱(가칭)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수혜자 맞춤형 복지를 위한 생활복지 통합정보시스템(2단계)과 서울시 50플러스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민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발굴한다. 모바일앱만 있으면 도서관과 박물관, 체육시설 등 시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를 올 안에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북촌에서 시작한 사물인터넷(IoT) 실증지역을 추가 조성하고, 공공 무선인터넷(WiFi)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한다. 
 
시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보다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2일 오후 5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사업내용과 발주 일정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일반시민부터 기업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IT기업 홍보게시판을 운영하는 한편 사업부서에서 기술문의와 시장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사업 등록제도 실시한다. 
 
최영훈 시 정보기획관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최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15일 관광 스타트업 공개오디션 ‘서울관광지도’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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