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1월 세수 24.3조 더 걷혀

소득·부가세 목표치 초과

입력 : 2017-01-10 오후 5:26:06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 보다 243000억원 더 걷혔다. 경기는 불황이지만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주요 세수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정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걷힌 세금은 전년대비 243000억원 증가한 2305000억원에 달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를 기준으로 세금이 걷힌 속도를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99.0%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11월까지 부가가치세는 소비실적이 개선되면서 1년 전보다 77000억원 증가한 60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58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부가세 진도율은 전월 초과달성해 101.2%를 기록했다.
 
소득세도 초과달성 됐다. 부동산거래 증가와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1년 전보다 73000억원 증가한 638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100.8%.
 
법인세의 경우 작년 법인 실적 개선 및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73000억원 증가한 51조원이 걷혔다. 세수진도율은 99.3%에 달했다.
세수를 포함한 1~11월 누계 총수입은 3725000억원, 총지출은 351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21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 살림살이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47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성보장기금을 제외한 것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세수증가에 힘입어 한달새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 보다 24조3000억원 더 걷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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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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