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효성(004800)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리테일러 윈터마켓 2017(OR쇼)'에 참가,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1회째를 맞이하는 OR쇼는 독일 스포츠 운동용품 박람회(ISPO), 독일 아웃도어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로 꼽히는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 OR쇼에서 고기능성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원사를 대거 선보였다.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히트'는 미네랄 물질이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발열 소재다. 플리스와 레깅스 같은 겨울 의류에 활용할 수 있다.
나일론 원사 '아쿠아엑스'는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힌 단면이 효과적으로 열을 흡수하며 UV차단 기능이 있다. '로빅'은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마모성이 있어 가방 및 작업복, 재봉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와 스판덱스 원사를 결합한 원단도 전시됐다. 땀냄새 같은 악취를 없애는 기능의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와 나일론 '아쿠아엑스'를 결합한 원단 등을 선보였다.
효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성텍스, ㈜동화텍스타일, ㈜실버텍스와 공동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고객사의 판촉과 영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에 나이키, 리복 등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제품 개발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전시회가 끝난 뒤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력 브랜드를 방문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이 ‘아웃도어 리테일러 윈터 마켓 2017’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에게 효성의 원사와 원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