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UAE 원전수주소식에 상승 출발

입력 : 2009-12-28 오전 9:35:35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4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5.74포인트(0.34%) 상승한 1688.0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400억달러 원자력발전 플랜트 수주소식에 한국전력(015760) 등 원전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감소하고 내구재 수주가 증가한 데 힘입어 닷새째 상승 마감한 것도 연휴를 마친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과 단기 급등 부담에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원전관련주를 제외하고는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과 68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105억원의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계약과 115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1014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증시 랠리를 떠받쳤던 프로그램 거래도 나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22억원 비차익거래 353억원 등 총 37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가 0.59%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한전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소식에 전기가스업이 9.51%, 기계업이 8.2% 급등하고 있다. 건설업도 4.77%의 오름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업이 1.06%,운수창고업이 0.9%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전컨소시엄이 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11.60%(3800원)상승하며 3만6550원으로 급등중이고 컨소시엄 참여업체인 한전KPS(051600)가 14.91%(5450원) 급등하며 4만2000원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두산중공업(034020)도 14.88%(1만1000원) 급등하며 8만4900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도 2.73%(4500원)의 오름세를 보이며 16만9500원으로 거래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은 1.54%(3500원)하락하며 22만35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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