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1월 둘째주 글로벌 증시는 유가 상승과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역시 미증시 강세에 따른 커플링 현상이 나타났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 위주의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7% 상승한 2076.79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 역시 플러스 수익을 이어갔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69% 올라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1.14%)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2.51%)대비 하회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이 2.98%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의 영향에 인덱스주식기타(1.84%)도 상위권에 올랐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가운데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5.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 클래스’,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ClassCe’, ‘한국투자두배로증권투자신탁1(주식-재간접파생형)(A)’ 는 각각 5.16%, 5.14%, 5.01%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도 0.55%로, 3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친디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2.4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인도,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각각 2.35%, 2.0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보였다. 반면 중국본토, 일본은 각각 2.04%, 1.19% 손실을 나타냈다. 인도센덱스 지수는 은행, IT, 금속 업종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오른 반면에 중국본토 지역은 외환보유고 감소와 위안화 급등락에 의한 불안감 증가로 하락세를 지속한 탓에 관련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4)’가 5.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라틴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가 각각 3.34%, 3.27%, 3.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0.05%, 0.30%를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