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베트남에 '건설전문 기술학교' 설립

입력 : 2017-01-23 오후 2:04:2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건설전문대학에 플랜트 배관·용접 기술을 교육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베트남 제2캠퍼스'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역량을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직업기술학교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플랜코리아(국제구호개발NGO), 현지 정부기관, 건설전문대학 등과 함께 진행하는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이다.
 
'베트남 제2캠퍼스' 설립 이전에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하노이공업전문대학에 자동차정비 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로 구성된 '베트남 제1캠퍼스'를 완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완공한 '제2캠퍼스'에서는 오는 2월 18개월 과정으로 '플랜트 배관' 과정을 개강해 연간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건설용접'과정을 추가 개설해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콘텐츠 개발에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직원들과 플랜트·전력 실무 관련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난해 1월 준공한 '베트남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시공 노하우도 함께 전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실습에 필요한 대형크레인, 전단기, 용접기, 절삭기 등 20여종의 신규 교보재도 지원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 사회와 연계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제2캠퍼스 완공식'에 참여한 하노이 공업전문대 팜 득 빈 총장(사진 왼쪽부터), 하노이 건설전문대 부이 홍 훼 총장, 베트남 건설부 응웬 딘 또안 차관,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이석홍 본부장,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박상식 공사, 현대건설 몽정1석탄화력발전소 박성용 소장 모습. 사진/현대건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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