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내년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상승 요인으로 ▲ 글로벌 경기 회복, ▲ 저금리 지속 및 달러 약세에 따른 유동성 장세, ▲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을 꼽았다.
반면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강도 약화, ▲ 가격변수 변동성 확대, ▲ 기업마진 감소와
이익조정비율 하락, ▲ PER 하락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는 2008년 말 이후 상승 추세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겠지만 하반기는 민간의 자생적 경기회복 여부 및 정책변수의 불확실성,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 조정이 있더라도 더블딥 혹은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가 낮다는 점에서 2008년 이후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