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24일 브람스 안마의자를 30%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 모델은 '브람스 슬라이딩 안마의자(컴백P1010)'로 동일 브랜드의 유사 상품 대비 30% 저렴한 169만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6개월 전부터 브람스와 협의해 1000대에 달하는 물량을 사전기획했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 안마의자 연간 매출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안마의자 할인 판매에 나선 이유는 최근 들어 명절 기간을 전후로 안마의자나 안마기와 같은 건강 관련 가전제품 매출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이 있었던 9월 안마의자 매출은 전월대비 5.3배 증가했으며, 안마기 매출도 1.8배 증가했다. 특히 안마의자는 작년 9월 매출이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 매출보다 2.7배 더 높았으며, 설과 추석이 포함된 2월과 9월의 안마의자 매출 합계가 16년 전체 안마의자 매출의 32%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체 안마의자 매출은 38억원으로 매년 20%씩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실버상품 이미지였던 안마의자가 최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상품이 자리잡게 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조용욱 이마트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층은 물론, 30~40대의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안마의자에 대한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007년 200억원 수준이었던 안마의자 시장이 2016년 4500억~500억원으로 20배 이상 커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