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의 워크아웃 여파가 증시에 이어 채권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금호그룹의 주요 채권가격이 급락세다.
30일 오전11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금호산업(002990)252는 전날보다 2094원 떨어진 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9억8690만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10 역시 전날보다 1490원 내린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억9640만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금호그룹 계열사들의 워크아웃 소식으로 금호그룹의 채권을 가진 수요가 낮은 가격으로 처분하고 이를 받아주는 수요가 높은 거래량을 형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단 입장에서 채무유예가 발생하거나 상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고, 유동성 문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낮은 매도 호가에 시장에 금호그룹 채권이 처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