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작년 영업이익 4250억원…전년비 56% 증가

매출액 4% 증가한 9조8540억원

입력 : 2017-01-24 오후 6:21:0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 호조 지속과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증가한 2016년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4일 대림산업은 작년도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8540억원과 영업이익 4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 56%씩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림산업의 호실적을 이끈 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 역시 311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대림산업(000210)이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 호조 지속과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증가한 2016년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7조5796억원의 매출액과 1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에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 된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건설사업부 이익은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감소했지만, 주택사업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며, 유화사업부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의 지분법이익은 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넘게 증가, 세전이익이 133% 증가한 774억을 달성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작년 실적 호조세가 올해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2017년 신규수주 계획을 9조9500억으로 책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주택사업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25% 증가한 5300억으로 설정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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