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민앤지(214180)는 앱플레이어 ‘미뮤’ 개발사인 중국의 ‘마이크로버트(microvirt)’와 미뮤 국내 운영에 대한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민앤지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마이크로버트는 2014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가 지난 2015년 6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미뮤는 PC용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로 구글 계정만 있으면 게임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PC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 제품 대비 용량이 가볍고 빠른 구동이 특징"이라며 "미뮤는 전세계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 앱플레이어로 국내에는 2016년 7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뮤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광고나 여타 마케팅 활동 없이도 정식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90만건을 돌파했다.
민앤지는 그동안 미뮤의 광고 영업 운영만 담당해 왔다. 이번 중국 본사와의 직접 계약으로 미뮤의 국내 사업 총괄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앞으로 미뮤의 국내 서비스 제공, 배포, 판촉, 마케팅 등 전 분야를 직접 담당한다.
민앤지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기존 자사 서비스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전세계 1000만명 미뮤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모바일 광고 사업 및 민앤지 글로벌 서비스 출시의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성진 민앤지 마케팅실장은 “미뮤의 독점 운영 계약은 그동안 민앤지가 담당해온 광고 마케팅 부분의 성과를 중국 본사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미뮤의 빠른 이용자수 증가세와 우수한 광고 효율성으로 광고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이에 따른 수익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