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명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입력 : 2017-01-31 오후 2:38:1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성주명 교수가 의학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성 교수는 지난 25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 14차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추천된 후보자들 가운데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공적을 세운 각 전문 분야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됐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성 교수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분야의 석학으로 국제학술지에 90여 편의 논문과 국내학술지에 40여 편의 논문을 출간했다. 특히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잔류병을 추적할 때 시행하는 골수검사 대신 말초혈액검사를 시행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백혈병 환자들의 골수검사 고통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무균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기존 동종이식 방법보다 훨씬 안전하며 독성이 적은 골수 이식법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한편 성주명 교수는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Univ. of Illinois)에서 내과 전공의, 텍사스대학 부속 엠디엔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혈액학과 종양학 전임의를 거쳐 엠디엔더슨암센터의 분자혈액종양내과와 골수이식센터에서 1988년부터 1996년까지 교수로 근무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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