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지난해 약속한 감산 약속을 이행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3%(0.18달러) 오른 배럴당 52.81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38%(0.21달러) 뛴 배럴당 55.53달러에 거래됐다.
OPEC 회원국들이 지난해 약속한 감산 목표의 80% 이상 달성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 올렸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해 올해 상반기 동안 하루 180만배럴 가량의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WTI는 월간 기준으로는 이달 1.8% 가량 하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으면서 미국의 원유채굴기 숫자가 늘어난 원인이다.
미국 텍사스 주(州) 미드랜드의 석유채굴기 모습.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