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해 공모형 신규 펀드 출시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금감원에 제출된 신규 공모펀드 신고서는 모두 4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1316건에 비하면 65.73%나 줄어든 수준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해 펀드시장에서 신규 펀드 출시가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금융당국의 심사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펀드신고서 허위·부실기재에 대한 운용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유사 펀드 남발 억제를 유도하는 등 심사와 감독을 한층 강화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와 파생상품펀드 등을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12월 334조235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5조251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종류별로는 주식형펀드가 13조9099억원, 혼합형펀드 7조9525억원, MMF 14조433억원, 파생상품펀드가 8조4556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