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상신이디피(091580)는 아이폰용 외장 배터리팩(모델명: iPartner WAVE)을 출시, 국내 인터넷 포털과 미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현지 유통은 ITM(Information Technology Marketing)사가 맡고 내수 유통은 ITS인프라넷이 맡는다.

 

이 회사의 아이폰 배터리팩(좌측 사진)은 케이스형 착탈식 제품으로 1800밀리암페어(mAh)의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사용됐다. 아이폰 내장 배터리에 비해서는 약 48%, 아이팟 터치 내장 배터리 보다는 89% 이상 배터리 용량이 많다.

 

상신이디피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 유통되는 급속 충전기 형태의 아이폰 배터리팩이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 생산한 케이스형 아이폰 대용량 배터리팩은 첫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전지 부품개발 노하우를 이용한 배터리 보호회로가 내장돼 있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상신이디피에 따르면 외장 배터리팩은 아이폰 전화통화와 인터넷 사용시간을 각각 6시간 늘려준다. 음악감상과 동영상 감상을 위해서는 각각 28시간과 8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통화 대기 시간은 최대 350시간(14.5일)이다.

 

케이스 형태의 이 제품은 아이폰과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시켰으며 장시간 아이폰 사용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열을 최대한 방출할 수 있도록 콜라병 형태의 유선형 설계를 채택했다. 유선형 디자인과 내부 안전장치는 현재 한국 및 국제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또 배터리 보호를 위해 2중 안전장치가 내장돼 있다. 특히 아이폰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튠즈(iTunes) 동기화를 지원, 아이폰 충전과 동기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아이폰의 30핀 단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폰은 물론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팩 충전은 가정용 전원(AC)이나 USB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