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외화증권 투자금액이 899억달러로 전년(611억달러)보다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일반 투자자와 증권회사의 외화증권 매매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외화증권의 보관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화채권 투자금액은 776억달러로 전년(471억달러) 대비 64.8% 증가했지만 외화주식은 123억달러로 전년(140억달러)보다 12.4% 감소했다.
예탁원은 "글로벌 저금리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주식보다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 전년 대비 2016년 투자금액은 외화주식은 감소하고 외화채권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유로채 투자금액이 754억달러로 전년대비 66.1% 급증했다.
예탁결제원을 이용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지난해 말 28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외화주식은 0.2% 소폭 감소한 반면 외화채권은 43.7% 크게 증가한 228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로채가 전체의 73.2%를 차지하며 전년말 대비 7.2%포인트 증가했고 미국 시장 비중은 10.3%로 전년말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자료/예탁결제원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