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161390)가 지난해 연간 매출 6조6261억원, 영업이익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각각 3.0%, 2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돌파한 뒤 2015년 8850억원으로 하락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겨울용 타이어를 포함한 유럽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와 미주 및 중국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증가해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0.7% 포인트 증가해 전체 매출의 33.5%를 차지했다. 다시 말해 지난해 4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얘기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7조2217억, 영업이익 1조1016억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연간 매출 6조6261억원, 영업이익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각각 3.0%, 24.7%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생산 모습.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