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예본, 천연물 원료의약품 공장라인 증설

입력 : 2017-02-07 오전 10:11:09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KT&G(033780) 자회사인 KGC예본은 충주에 위치한 생산공장 내 천연물 원료의약품 양산라인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KGC예본은 지난 2012년 KGC인삼공사의 제품에 사용되는 생약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2015년 1월 '우수 원료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 인증을 획득하며 천연물 원료의약품 사업에 진출했다. 동·식물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최종 의약품 원료를 제조하는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원료의약품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했다. 공사 시작 9개월 만인 지난 6일 준공식을 거행했다.
 
KGC예본은 이번 준공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최신식 BGMP(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천연물 원료의약품 양산능력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KGC예본은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약 35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공장은 대지면적 8만7263㎡(약 2만6443평), 연면적 4만2238㎡(약 1만2799평) 규모로 천연물 추출라인 양산용 4기, 시험제조용 2기를 보유하고 있다. 동결건조기, 분무건조기, 가루생약제조설비 등 보유하고 있어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BGMP에 적합한 생산이 가능하다.
 
KGC예본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위탁제조사업은 국내 천연물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용 임상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양산시설 확충을 기반으로 올해 3년째 맞는 원료의약품 위탁제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GC예본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원석 기자
최원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