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사
만도(204320)는 지난해 영업이익 3050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 3000억원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8663억7000만원으로 10.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2.6%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현대·
기아차(000270)에 치우쳤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대한 비중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주력 협력업체인 만도는 2000년 83%에 달했던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을 최근 54%까지 꾸준히 낮추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만도는 연구개발 비용도 늘리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도 최근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만도 중국 R&D 센터 전경. 사진/한라그룹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