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와이디온라인이 지난해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3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 보다 16% 감소했다.
와이디온라인 실적 추이. 사진/와이디온라인
와이디온라인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은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 증가로 인한 대규모 개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일부 수익성이 없는 모바일게임 서비스 종료에 따른 무형 자산 감액도 영향을 끼쳤다.
올해 신작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1분기 출시 예정인 세가의 대표 흥행 게임 ‘오르텐시아 사가’를 시작으로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을 국내외에 연이어 선보인다.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와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총 7종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B’를 비롯해 글로벌 2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냥코 대전쟁' IP 기반 '냥코 레인저스(가제)' 등 신작들의 글로벌에 출시될 전망이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CFO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에 발맞춰 보다 경쟁력 높은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출시 일정을 변경했다"며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국내외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매출이 1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년보다 1536% 상승한 수치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