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페이코사업 물적분할은 출구전략이 아닌 장기적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사업의 마케팅비용은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NHN엔터는 자사의 페이코 사업본부와 빅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부문을 분리해 'NHN페이코주식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NHN엔터는 "이번 물적분할은 장기전에 돌입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우리나라는 간편결제가 단기간에 침투하기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에 파트너들과 오랜 체력을 가지고 함께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물적분할 이후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지분율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사업적으로 협력이 가능하다면 사업적·자본적 제휴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 추진중인 상대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페이코사업의 물적분할 시 회사의 초기 손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 없다"며 "분할이 결정되면서 상당부분의 현금이 페이코로 배정돼 자사주 매입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물적분할에 따른 인력이동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는 인력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부만 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