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 목표의 90% 가량을 이행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6%(0.86달러) 오르며 배럴당 53.86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8%(1달러) 뛴 배럴당 56.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감산 약속 이행률이 90%라고 밝혔다. 6개 외부 평가기관의 중간 점검에 따르면 OPEC 11개 회원국의 원유공급량은 하루 평균 2992만배럴로 떨어졌다.
미국의 석유채굴기가 계속 늘면서 유가 승폭은 제한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