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16일 12개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왕십리점에서 일주일간 테스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중 7개 상품은 이마트몰에서도 선보인다.
이번에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900대12의 경쟁을 뚫은 상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업협력재단과 함께 '제 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열고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램시스템의 가정용 스마트 CCTV 로봇 '앱봇 라일리'가 있다. 이동형 홈카메라 로봇으로 사각지역 없이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보는 것은 물론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충전 기능도 갖췄다.
매직에듀의 '6개 언어로 말하는 놀이매트, 옐리매트'도 선보인다. 층간소음 방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놀이매트로 매트 위에 소리펜을 누르면 알파벳, 숫자, 동물이름, 색깔, 동요, 동화 등 2500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음식물 쓰레기를 자연분해시켜 처리하는 '바로톡 싱크대 거름망'과 아이를 앞으로 안거나 의자에 고정시킬 때 쓰는 '캥거루벨트' 등이 있다.
이마트는 이번 테스트 판매에서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147개 이마트, 이마트몰에서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 최종 입점이 결정된 중소기업과는 1회성 계약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입점 계약을 체결한 스타상품을 베트남, 몽골 등 해외점포 9곳에 직접 판매하며 알리바바, 넷이즈, 메트로 등 해외 유통업체에도 중소기업 스타상품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스타상품 대전은 고객들의 선택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하나의 상품을 이마트와 한국의 중소기업이 함께 팔 수 있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