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케이디씨(029480)가 올해 매출 130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을 목표로 하는 신년 경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850억 원, 영업이익 60억원 전후로 집계되고 있어 케이디씨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은 3D와 IPTV 부문으로 작년 250억 원 수준의 3D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말 SK브로드밴드 향(向)으로 5000대가 초도 납품된 IPTV용 케이블 모뎀 역시 IPTV 가입자의 급속한 확대로 2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아바타3D'의 흥행 신화로 3D 영화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상영하는 극장용 3D장비는 전년의 10배 가까운 성장에 이어 올해에도 2배 이상 성장할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 세계 영화장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주시장에서 미국 투자법인의 대규모 자금유치와 영업력 확대에 따른의 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케이디씨는 케이블 모뎀시장을 더욱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디지털 VOD 서비스를 포함한 IPTV 가입자는 200만 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올 한해 200만 이상의 순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SK계열을 포함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등을 대상으로 최소 20만대 이상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공급 예정인 확정 구매주문(PO)만 2만5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케이디씨정보통신 사장은 "3D산업의 폭발적 시장 증가와 지난 2년 여간 준비해온 IPTV 모뎀장비의 본격 출하로 올해는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3D방송의 본격 개시와 함께 3D-TV 등에 채용되는 핵심부품을 올 1분기 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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