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잇몸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잇몸질환은 감기만큼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지만, 이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과거보다 젊은층 환자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최근 3년 사이에 30대의 잇몸병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13%에서 20%로, 여자는 8%에서 12%로 남녀 모두 5%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잇몸질환이 젊은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술이나 흡연, 폭식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일상화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에 자주 노출되면 나이와는 무관하게 치아와 잇몸의 손상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더 이상 젊은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잇몸질환과 무관하다고 안심할 수만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건강한 잇몸을 지키고 싶다면 기본적인 양치질 습관부터 바로잡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잇몸질환은 음식물 섭취 후 잔여물이나 외부 요인으로 비롯된 세균 감염이 주원인이다. 치아 표면에 형성된 치태(플라크)나 치석 등을 양치질로 제거만 잘 해주어도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양치질은 식후 3번, 30분 이내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서부터 시작해 치아를 위아래로 쓸어내리듯 닦아야 치아와 잇몸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아와 잇몸사이에 칫솔모를 끼운 채 앞뒤로 진동을 주며 닦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만약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나고 시린이 증상이 잦다면 즉시 치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잇몸질환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고 재발률이 높기 때문.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과 치료를 할 때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잇몸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명인제약 이가탄은 잇몸병 완화를 위한 네 가지 복합성분을 함유해 잇몸 소염(항염) 및 지혈 작용, 잇몸조직의 손상을 예방한다.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잇몸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