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한국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부의 승인 완료 및 전시장 개장 계획을 지난 17일 전했다. 2015년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한 지 1년여 만이다.
대표이사로는 미국 본사에서 이사 겸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토드 앤드루 마론(37)과 수전 진 레포(48)가 내정됐다.
테슬라는 “테슬라코리아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곧 순수 전기차인 테슬라만의 성능과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제작자 인증을 마친 상태다.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인 모델S가 가장 먼저 한국에 선보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S 90D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올 하반기에 인도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테슬라는 서울 영동대로와 경기 하남 두 곳에 테슬라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열 준비도 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S. 사진/테슬라홈페이지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